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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 하나의 워드프레스 사이트, 그리고 글.

문고리

나랑 너는 매일 악수만 하고 대화는 못 하는 사이다.

하나뿐인 관절이 하루에 서른일곱 번은 꺾인다.
인사치고는 거친 편이다..

그래도 너는 오니까,
안 오면 그게 더 싫은 거다.
녹이라는 게 결국 아무도 안 잡아줘서 생기는 병이다.

잡히고 싶다가도 열리면,
허공만 쥔 채 벽을 보는 팔이 되니까.

닫혀 있고 싶다가도 그러면,
너를 모르니까.

매일 너의 얼굴을 받고 등을 보낸다.
좋아하는 것의 뒷모습만 아는
나는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