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카테고리:] 일상

  • 추천도서목록

    초 상류충 신사의 우당탕탕 은밀한 이중생활 ( 지킬엔하이드 )
    아 씨발 꿈 ( 구운몽 )
    대머리는 안경낀 소년을 좋아해 ( 해리포터 )
    누가 이딴 곳에 집 지었냐 ( 폭풍의 언덕 )
    와 씨, 이게 되네( 동백꽃 필무렵 )
    발 페티시가 있는 왕자와 사랑에 빠졌습니다( 신데렐라 )
    벌레 된 썰 품 ( 변신 )
    우리 집 형들이 조금 이상해졌어요( 까라마조프가의 형제들 )
    100년간 기른 머리 자른 썰 품( 라푼젤 )
    안나의 50가지 호칭 ( 안나 카레리나 )
    사실 알고 보니 모든 문제의 원인은 나였던 건에 대하여 ( 진격의 거인 )
    선택장애 왕자님( 햄릿 )
    김할배 표류기( 노인과 바다 )
    장송의 도리안(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)
    우리 집 정수기에선 얼음 나온다( 겨울왕국 )
    영국 김병만 ( 로빈슨 크루소 )
    폐하 못 웃기면 죽는 병 걸림 ( 천일야화 )
    연애 사흘만에 패가망신( 로미오와 줄리엣 )
    그사람과 100전 100패 썰 품( 사마천 사기 )
    아 솔직히, 낫인 줄 알았습니다( 아더 왕 )
    학교 선배의 아빠 자리를 지망합니다( 데미안 )
    에이해브 군은 복수를 한다 ( 모비딕 )
    원피스( 보물섬 )
    괴물의 애정은 거부하겠습니다( 프랑켄슈타인 )
    늑대가 무서워서 방어력에 올인했습니다 ( 아기돼지삼형제 )
    어..어..이거 왜 길어지누 (피노키오)
    탕탕탕!알제리 해변에서 발칙하게 당겨!(이방인)
    저기..죄송한테 대리출석 한번만 해주시면 안돼요? (장산범)
    사기당했더니 lv999 나무가 자란 건에 대하여 (잭과콩나무)

    ㅋㅋㅋㅋㅋㅋㅋ

  • 또, 아침이다

    또, 가 붙어서 괜찮은 단어는 또라이밖에 없는데. 눈을 뜨려고 할수록 단어가 관자놀이를 짓눌렀다. 또 시작이다. 또라이 소리를 듣지 않으려면 지금 일어나야 한다. 거무죽죽한 눈밑에 뭐라도 처바르고 나서야 한다. ~해야 한다는 말은 떠오르자마자 x같아지고, 나는 아침이 x같은 게 하나도 이상하지 않다. x에 뭐가 들어가면 좋을까. 여러 후보가 있겠지만, 가장 나쁜 건 역시 ‘또’다. 또 아침이다. x발 진짜 인생에는 아침이 너무 많다.

  • 아이고 허리야

    나는 딱 내 간지에 내가 취할 만큼만 멋있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너무나 어렵다.

    남들이 보기에만 착한 사람, 해보니까 그건 진짜 놀라우리만치 쉽다. 어떻게 하는가 하니 하란 거 잘하고, 약속 시간 안 늦게 다니고, 하지 말란 거 안 하고, 뭐 인사 잘하고, 말 중간중간에 욕 안 섞고…. 등등 그런 것만 잘하면 어느 정도 착한 사람으로 인지되는 게 세상이고 그 안에 살고 있는 게 나다보니 이게 가능하다.

    나 자신에게 떳떳한 사람이 되는 게 어려운 일 같다.

    가벼워야 하는 것이 마음이고 무거워야 하는 것이 몸인데 어찌 반대로 가고 있는 건지 아닌지도 모르겠으니 더욱 혼탁하게 혼란한 것이…

    허리가 아프다.